오늘의 광주, 전남 소식
입력시간 : 2010. 03.13. 00:00확대축소


▶무안기업도시 감사 착수

감사원은 11일 “무안지역 주민들이 집단으로 제기한 ‘무안기업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를 받아들여 감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무안군을 상대로 공익감사 청구 취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사전 검토한 결과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오는 22일부터 무안군과 기업도시사업단, 기업도시개발사업 전담법인 등에 대해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월 무안지역 주민 3천500여명이 무안기업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와 무안군청의 예산낭비,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대해 주민감사청구를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대형 슈퍼 주차장이 땡 처리장?

대형 슈퍼마켓이 주차장을 의류와 신발 등을 싼값에 판매하는 이른바 땡 처리장으로 내줘 주변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법규 위반이다.

롯데 슈퍼 첨단점 주차장은 의류와 신발 낚시 용품 등을 정상가격 보다 싸게 파는 이른바 땡 처리장이 문을 열었다.

인근 상인들은 대형 슈퍼가 들어선 뒤 피해를 받고 있는 마당에 땡 처리장까지 들어섰다며 반발하고있다.

특히 땡 처리장이 슈퍼에서 팔지 않는 물품들을 취급해 구색을 맞춰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한 '꼼수' 라며 분통을 터트린다.

이에 대해 롯데슈퍼 측은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해 장소를 빌려줬다고 말한다.

하지만 롯데슈퍼 측은 행사가 끝난 뒤 장소 임대룔 받기로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현행 주차장 법에는 주차장은 주차장 외의 용도로 사용할 수 없도록 돼있는 법에도 위배된다.

인근 상인들의 항의를 무시하던 광산구청은 뒤늦게 현장을 둘러본 뒤 조치에 나섰다.

"행사 취소 등 행정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고 밝혔다.

롯데슈 퍼측은 광산구청의 원상회복 명령에 따라 땡 처리장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폭설 겨울장마 농작물 피해 잇따라

꽃샘 추위가 다소 풀리고 있지만, 남부지방에서는 한파로 녹차가 동해를 입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딸기와 토마토에 곰팡이 병이 번지고, 나무심기가 늦어지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지난 겨울 영하 12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진 날이 반복되면서 잎이 시들고, 눈도 말라죽었다.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수박과 멜론 등이 수꽃이 맺지 않거나 발육이 부진하다.

전남 담양에서는 하우스마다 곰팡이 병이 확산돼 상한 딸기들이 수북하다.

월동 작물인 마늘과 양파도 지난해 보다 키가 1-2 cm 가량 덜 자랐다.

2월 하순이면 시작하는 남부지방의 나무심기도 젖은 흙에 묘목을 파내기 힘들어 늦어지고 있다.

식목철 묘목을 파는 산림 조합들도 예전 같으면 판매할 나무들로 가득 차 있었지만 올해는 이처럼 텅 비어 있다

식목시기가 늦어지면 심은 묘목이 살아나는 비율인 활착률이 크게 떨어진다.

2월부터 하루를 멀다고 내리는 잦은 눈비로 남부지역에서도 농작물들이 병해를 입거나 나무심기가 늦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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