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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회복세 뚜렷

올해 광주와 전남 지역경제가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지역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5% 늘었고 건축 착공과 허가 면적이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2월 중 수출이 36.2%이 늘었고 제조업 취업자 수가 1월과 2월 각각 만 3천 3백명과 만 8천 3백명씩 늘어 고용사정이 호전됐다.

지난 달 어음 부도율이 0.23%로 전달보다 0.02%P 하락하는 등 기업의 자금사정도 개선됐다.

▶한나라당 후보공모 양극화 뚜렷

한나라당의 광주전남지역 지방선거 후보자 공모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넘쳐나는 반면 기초단체장 후보는 지원자가 없어 인물난을 겪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27개 기초단체장 후보 공모에 단 두 명이 응모했다.

특히 광주의 경우 구청장 후보 응모자가 한 명도 없어 제주와 함께 기초단체장 후보 응모자가 없는 곳이 됐다.

여건이 달라졌다고 봤던 한나라당 광주시당은 일단 당황한 기색이다.

그러나 그동안 몇몇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의사를 타진해온 만큼 다음주 2차 공모 때 후보인선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광주 서구와 북구청장 후보는 전략공천을 할 계획이다.

▶현직 단체장 출마 선언 잇따라

민주당의 후보 경선이 다가오면서 현직 단체장들이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운동을 본격 시작했다.

박우량 신안 군수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선거에서 지지해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영복 광주 동구의회 의원도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풍요롭고 인재가 많은 동구를 만들겠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유-페이먼트 사업 본격 추진

광주시 유-페이먼트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 목적법인이 출범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광주시 유-페이먼트 특수 목적 법인인 주식회사 "한 페이시스"는 컨소시엄 참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오는 11월까지 버스와 지하철의 호환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 페이시스'는 충전식 선불카드 한장으로 전국 호환이 가능한 표준카드를 개발하고 전자지불 결제뿐만 아니라 신분확인과 보안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실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민의 날 5월 21일로 변경

광주시민의 날이 종전 11월 1일에서 5.18 행사주간인 5월 21일로 변경된다.

광주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가져야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80년 5월 21일 광주는 계엄군의 진압작전은 극에 달했고 시민군의 항거는 더욱 거셌다.

시민들이 건넨 주먹밥을 먹으며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저항하는 시민군에 밀려 계엄군은 결국, 도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24년 전 직할시 승격을 기념해 지정된 11월 1일 광주시민의 날이 변경된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시민의 날을 5.18 행사주간인 5월 21일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오늘 통과시켰다.

▶「세계김치연구소」 광주에 조기 이전

광주시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설연구소에 임시로 문을 연 김치연구소를 올해 안에 빠른 시일에 광주로 이전하고 광주시는 김치연구소 건설공사를 대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한 광주시는 남구 임암동 일대에 김치 복합테마파크인 광주 김치타운을 조성하는 등 김치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