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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 자금사정 악화

광주전남지역 기업 가운데 제조업의 자금 사정은 다소 나빠진 반면 비제조업은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매출액 20억 원 이상 533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자금사정 BSI 지수가 87로, 지난 2월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여파로 86에서 84로 떨어졌고, 비제조업 분야는 83에서 90으로 올랐다.

이 달 자금사정 전망 BSI 지수는 지난달 86에서 7포인트 오른 93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벼랑끝 자영업

각종 지표상 경기가 살아났다고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

광주시내 음식점의 30%가 휴폐업에 들어갔거나 사실상 개점 휴업상태다.

최근에는 한 집 건너 한 집,어떤 곳은 연달아 문을 닫았다.

영업이 안 돼 폐업했거나 그나마 있는 돈이라도 지키려고 휴업에 들어갔다.

자영업 휴폐업은 주로 음식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불황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았고 금호타이어와 협력업체 급여가 넉 달 째 지급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외식 소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식업중앙회 광주지회에 따르면 회원 업소 만 3천 6백개 중 현재 휴.폐업한 음식점이 천 7백 8개로 13%에 이른다.

2천 7백개 음식점은 마지못해 문을 열어놓고 있거나 임대를 내놓아 사실상 개점휴업이나 다름없다.

▶영산강, 섬진강 샛강 생태계 복원 본격

영산강. 섬진강 수계 샛강의 생태계 복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라남도는 올해 샛강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영산강 7개시군 50곳에 5백 33억원, 섬진강 4개시군 26곳에 2백 33억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한 호안, 배수구조물, 교량 정비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습지 조성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전남 음식문화 개선 시범 특구 확대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한 전남의 시범 특구 지역이 확대된다.

전라남도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올해 광양 백운산 숯불고기타운과 청정 진도 먹거리광장을 시범 음식 특구로 추가 선정하고 4천만원을 지원해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순천과 목포, 여수 등 3곳에서 운영중인 시범 음식 특구에서는 남은 음식 재사용 안 하기, 개인별 위생 찬기 제공, 원산지 허위 표시 금지 등의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후보에 유태명 현 청장

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후보에 유태명 현 청장이 확정됐다.

어제 광주동구문화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 경선전에서 유태명 청장은 여론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직접 투표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 68.7%를 획득해 31.3%를 얻는데 그친 조영복 예비 후보 물리치고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로 당선됐다.

민주당은 6.2 지방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이번 동구청장 후보 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