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자린고비 吝考 (167회)
입력시간 : 2010. 04.30. 00:00확대축소


■ 자린고비 吝考 [훌륭할 자/아낄 린/죽은 아비 고/죽은 어미 비]

☞다라울이 만큼(아니꼬울 정도로) 인색하고 비정한 사람을 꼬집어 이르는 말.

[내용] 전해 내려오는 말로는 충북 충주에 사는 고비란 사람은 조선조 중엽에 실제 인물이라고 한다. 선조(先祖)의 제삿날마다 '지방'을 다시 쓰는 종이가 아까워서 한번 썼던 것은 기름에 절여서 두고두고 다시 썼다 하여 '절인 고비'로 불렸는데 이 말이 변해서 '자린고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가 하도 반찬을 사 먹지 않으므로 이웃 사람들이 '자린고비'의 마음을 떠보려고 몰래 새우 젖 한 단지를 울안에 들여놓았다.

이를 본 '자린고비' 하는 말이 "어어 밥 도둑놈이 들어왔네. 이 놈의 새우 젖이 있으면 밥이 헤퍼서 못 써"하고 다시 집 밖으로 내 보냈다고 한다.

하루는 '자린고비'가 '국'을 떠 먹어보니 맛이 구뜨럼한게 좋다. 하여 며느리에게 국 맛이 좋은 까닭을 물으니 며느리 대답하기를 "오늘 반찬장수가 왔길래 사는척 하고 이것저것 만져만 보다가 그냥 보내고 '손'을 '국솥'에다 씻었더니 아버님 국 맛이 이렇게 좋네요" 하며 자랑삼아 얘기를 했겠다.

그러자 자린고비 노발 대발 한다. 칭찬을 들을 줄 알았던 며느리 머쓱해졌다. "살림을 그렇게 헤프게 하면 못 써. '손'을 우물에다 씻어 넣었으면 두고두고 맛있게 먹을게 아니냐"하며 아쉬워했다 .

■ 자성제인 子誠齊人 [그대 자/진실로 성/나라 제/사람 인]

☞견문이 아주 좁아 하나밖에 모르고 고루한 사람.

[출전]『맹자』

[내용]맹자의 제자중에 공손추라는 제나라 사람이 있었다.그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안영만을 장한 줄 알고 말끝마다 그를 들먹이자 이에 식상한 맹자가 "자네는 실로 제나라 사람이로다"라고 말했다.

[원문]孟子曰 子誠齊人也로다. 知管仲晏子而已矣온여.

■ 자수성가 自手成家 [스스로 자/손 수/이룰 성/집 가]

☞물려받은 재산 없이 제 손으로 재산을 모아 한 살림을 이룸.

■ 자승자박 自繩自縛 [스스로 자/줄 승/스스로 자/얽을 박]

☞자기의 줄로 자기를 묶다. 즉 자기의 언행으로 인하여 자신이 꼼짝 못하게 되는 일.

[동]作法自斃(작법자폐)*넘어질 폐. 자기가 만든 법에 자기가 걸려 넘어지다 / 欺人自欺 (사인사기) 남을 속이려다 스스로 속는다

■ 자아도취 自我陶醉 [스스로 자/나 아/기뻐할 도/취할 취]

☞자기가 어떤 것에 끌려 취하다시피 함.

■ 자업자득 自業自得 [스스로 자/일 업/스스로 자/얻을 득] ☞자기가 저지른 일의 과보(果報)를 자기가 받음.

[동] 자업자박自業自縛[유]인과응보因果應報 / 출이반이出爾反爾

■ 자중지란 自中之亂 [스스로 자/가운 데 중/어조사 지/어지러울 란]

☞자기네 한 동아리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

[동] 蕭墻之變(소장지변)/蕭墻之憂 **소장--君臣이 회경하는 곳에 쌓은 담./ 四分五裂

■ 자포자기 自暴自棄 [스스로 자/사나울 포/스스로 자/ 버릴 기] ☞자기 자신을 스스로 버리고(학대하고) 돌보지 않음.

[출전]『맹자』, 離婁上篇

[내용]스스로를 해치는 자와는 더불어 진리를 말할 수 없고, 스스로를 버리는 자와는 더불어 진리를 행할 수 없다. 말하자면 예의(禮義)를 비방하는 것을 스스로를 해치는 것[自暴]이라 하고, 내 몸이 인(仁)에 살고 의(義)를 좇지 않는 것을 스스로를 버리는 것[自棄]이라 한다.

[원문]自暴者 不可與有言也 自棄者 不可與有爲也 言非禮義 謂之自暴也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 仁 人之安宅也 義 人之正路也 曠安宅而弗居 舍正路而不由 哀哉

■ 자화자찬 自畵自讚 [스스로 자/그림 화/스스로 자/칭찬할 찬]

☞자기가 그린 그림을 자기가 칭찬하다. 자기가 한 일을 자기 스스로 칭찬하다.

■ 작사도방 作舍道傍 [지을 작/집 사/길 도/곁 방] ☞여러사람의 의견에 일일이 귀를 기울이면 결국 일을 이루지 못한다

[원문] 作舍道傍 三年不成--길가에 집을 지으면 삼년이 되어도 완성하지 못한다

[속담]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작수성례 酌水成禮 [술 따를 작/물 수/이룰 성/예도 례]

☞물을 떠놓고 혼례를 행한다. 형세가 가난하여 혼례를 간략하게 지냄.

제공 : 사이버백과 (http://cybergosa.net) (다음에 계속)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파인뉴스(http://www.xn--vg1b002a5sdzq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파인뉴스.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