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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충청도를 돌며 연쇄 살인과 상습 절도행각을 2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장모씨(23 전북 익산시 신흥동)에 대해 살인과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장씨와 공모해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을 돌며 100여차례에 걸쳐 가정집와 원룸을 털어 온 혐의로 진모씨(22 전주시 송천동)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 4월 8일 새벽 4시쯤 전북 익산시 신동 이모씨(23) 집 2층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잠을 자던 이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다.

장씨는 또 지난 5월 5일 새벽 2시에도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모씨(20)의 2층 원룸에 들어가 신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현금 5만원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범행 뒤 진씨와 공모해 전북과 전남, 충북과 충남 등지를 무대로 가정집을 돌며 100여차례에 걸쳐 귀금속과 차량 등 5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CBS전북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