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부정 교육감이 책임져야"
전교조 광주지부 성명 발표
입력시간 : 2005. 02.21. 06:18확대축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지난20일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교육청이 면피성 인사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교육감도 수능 부정사건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어떤 책임도 지지 않을 경우 시민단체와 연대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또 “수능 당일 부정이 저질러진 학교의 시험감독을 총괄하던 일부 교장들이 도리어 승진. 중임 되는 등 파행적인 인사가 단행됐다”며 “하위직 장학관이나 장학사들만 좌천됐고 담당 국·과장은 수평 이동하는 등 실질적인 문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18일 대입수능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통해 시교육청에 국장 1명, 과장 1명, 장학사 1명 등 `수능 결재라인' 관계자들을 징계 대상으로 통보했으며 `기관주의' 조치를 내렸다.

시교육청도 같은 날 2005년도 상반기 1천719명 인사에서 `수능라인'이었던 이종현 교육국장을 광주학생교육원장, 김성영 중등과장을 일선 교장, 김승 장학관을 일선 교감으로 이동시키는 등 사실상 `좌천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사회단체 일각에서는 " 수능부정은 광주의 아품이자 수치인데도 교육감은 전혀 책임을 느끼지 않은것은 잘못된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webmaster@finenews24.com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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