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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 새로운 농가소득원 주목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른 키 높이 만큼 자란 뽕나무들이 우거졌다.

수확 철을 맞아 나뭇잎 사이로 검붉은 오디가 주렁주렁 매달렸다.

오디가 고혈압과 노화억제 효과가 뛰어난 웰빙 식품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양잠산업이 침체되면서 누에의 먹이인 뽕잎은 그냥 버려지는 반면 오디는 귀한 몸이 됐다.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거리이기도 하다.

전남에서만 200ha를 넘어서는 등 오디의 인기를 타고 재배면적도 매년 크게 늘고 있다.

천 평에 3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려 복분자 보다도 30% 이상 수익률이 높다.

전남의 오디는 전북이나 경북지역보다 한달 정도 앞서 출하돼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추억 속에 잊혀져 가던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

▶함초 웰빙식품 각광

함초라는 식물은 염전이나 바닷가 뻘 주위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이다.

다양한 기능성과 식품으로 개발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남해안 간척지에 주로 서식하는 함초는 미네랄과 식이섬유, 타우린 등 각종 기능성분이 함유된 바다의 약초로 불리고 있다.

주로 민간요법에서 사용돼 왔던 함초는 최근 변비와 신장질환, 빈혈 예방 등에 기능성이 입증되면서 다양한 식품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해남 마산면의 함초재배 농업인 박동인씨는 함초박사로 불리고 있다.

박씨는 국내 최초로 함초의 육상재배와 식품화에 성공했다.

함초의 씨앗을 추출하고 갯벌흙을 옮겨오는 방법으로 바닷가와 같은 서식환경을 마련해

대량 재배에 나서고 있다.

육상 재배된 함초는 염도를 낮춰 새싹야채처럼 섭취가 가능하고 된장과 분말 등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함초의 가공산업 육성도 활발하다. 전국에서 가장 넓은 갯벌과 염전을 보유한 신안군은 5년 전부터 대량 재배와 가공공장 건립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종합유통센터 건립을 통해 가공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붕괴 한달...전당 공사 여파

금남 지하상가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째다.

상인들은 손님들이 끊어져 울상이고 문화전당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별관 건물에 지하상가 상인들의 펼침 막이 걸렸다.

지하상가를 이용해달라는 호소문이다.

정천규 금남지하상가 번영회장은 "사람들 자체가 안 오고,, 다 죽을 판"이라고 호소한다.

속도를 내던 아시아문화전당 공사도 공정률 13.5%에서 발목이 잡힌 채 붕괴사고 수습에 매달려있다.

당장 이 달로 예정했던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방식 발표도 다음달로 미뤄졌다

장마철과 겹쳐 불안감을 키우고 있지만 일대 지반과 구조물 안전성에 대한 진단결과는 오는 9월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을 방문한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인은 장마철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안전진단을 최대한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전주언 서구청장에 징역 2년 구형

광주지검 공안부는 공무원들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전주언 서구청장에 대해 열린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하고, 당원 모집 등을 도운 전 수행비서 42살 이모씨와 간부급 공무원 56살 손 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 청장은 이번 사건과 별도로 승진을 대가로 직원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도 구속 기소됐다.

▶광주 아파트 거래 크게 줄어

지난달 광주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달 광주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천 826건으로 전달 2천 344건에 비해 22% 줄었다.

이는 지난해 2월 천 790건 이후 15개월만에 가장 적은 거래 건수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아파트 실 거래가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4년 동안 5월 평균 거래수 2천 516건에 비해 27% 이상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