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 광주, 전남 주요소식
중앙 공원 계획안 변경, 유스호스텔 건립 불가
인권. 감사 담당관 경쟁 치열

입력시간 : 2010. 09.03. 00:00확대축소


▶ 중앙 공원 계획안 변경, 유스호스텔 건립 불가

광주 도심에 위치한 중앙 공원 전체를 숲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확정돼 논란이 됐던 유스호스텔 건립이 불가능해졌다.

광주시 도시 공원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중앙 공원의 유희 시설지구와 광장 지구를 숲으로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중앙 공원 변경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93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중앙 공원 전체가 숲으로 조성되고, 공원 내에 추진됐던 유스호스텔은 건립이 불가능하게 됐다.

▶인권. 감사 담당관 경쟁 치열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된 광주시 인권담당관 자리를 놓고 9대 1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어제 마감된 광주시 인권담당관 공모에 시민 단체 관계자와 중앙 부처 공무원 등 모두 9명이 지원했다.

또, 함께 공모를 마감한 감사 담당관에는 감사원 관계자와 공인회계사 등이 응모해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다음주에 심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권담당관과 감사담당관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전주언 前광주서구청장 항소심서 집유

광주고등법원은 1일 공무원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하는 등 관권선거를 치른 혐의로 기소된 전주언 전 광주 서구청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승진 대가로 부하 직원에게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선거법 위반과 뇌물사건에 모두 개입한 임모씨에 대해서는 벌금 천 3백만원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뇌물수수 전. 현직 여수시의원 10명 구속될 듯

경찰이 오현섭 전 여수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현직 여수시의원 10명에 대해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여수경찰서는 오 전 시장의 측근 주모 씨로부터 야간경관조명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일인당 5백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 현직 여수시의원 10명에 대해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경찰은 오 전 시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5백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 도의원 출마자 14명 가운데 5명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밝혀냈으며 시공업체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여수시청 6급 공무원 36살 A모씨 등 공무원 3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신 빠진 광주시교육청

학교 내 성폭행 사건의 늑장 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던 광주시교육청이 원인 분석이나 반성보다는 일선 교장들에게 사실상 언론 통제 지침을 전달하는 등 책임회피에만 급급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광주 지역 일선 초등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안전관리를 위한 긴급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담당 장학사가 지난 22일 광주에서 발생한 초등학교 내 성폭행 사건은 조용히 처리될 수 있던 일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전국화 돼 자신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언론이 모르도록 여성청소년계나 학교 담당 경찰관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사실상 지침을 전달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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