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선생의 발 자취(정읍 태인)
정읍 피향정 [井邑 披香亭]
입력시간 : 2010. 09.27. 00:00확대축소


피향정은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泰仁面)에 있는 조선 중기의 누정(樓亭)으로 보물 제289호로 1963년 1월 21일 지정 됐다.

소재지는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이며, 조선 중기에 정면 5칸, 측면 4칸의 규모로 되어 있는 누정으로 팔작지붕의 구조로 되어 있다.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광해군 때 이지굉이 개축하였으며, 현종 때 박숭고가 확장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최치원(崔致遠)선생이 태산군수로 있을 때 정자를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렀다고 전한다.

남향건물이며 뒤쪽에 있는 돌계단으로 오르내리게 되어 있으며 누마루 아래는 석조의 동발 기둥을 받치고 있다. 그 위에 나무기둥을 세웠으며 기둥몸이 곧고 바르다. 4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고 주위에는 난간을 세웠으며 다른 누(樓)집 건축과 다를 바가 없다.

옥개가구(屋蓋架構)는 대량(大樑) 위에 종량(宗樑)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방법인데 측면 가운데 고주(高柱)에서 대량에 걸쳐서는 충량(衝樑)이 걸리게 되어 있다. 천장은 서까래가 전부 노출된 연등천장이나 좌우의 충량 상부만은 지붕 합각(合閣) 밑을 가리기 위해 조그맣게 우물천장을 가설하였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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