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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생명보험사의 부적절한 보험처리 문제로 장애인 복지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 2004년 2월 19일 자택 사다리에서 추락하여 다발성 흉추부 골절(T12, L3, L4)의 병증으로 다년간 병상치료를 했다.

그러나 척수병증으로 악화되어 하지 신경마비 및 감각이상의 후유장해가 발생, 2007년 12월 04일 중추신경계 혹은 정신에 뚜렷한 장애를 남겨 평생토록 수시 간호를 받아야 하는 자로 판정 받아 한 보험사에 후유장해보험금을 청구했으며, 이로 인하여 결국 2007년 12월 13일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정작 해당보험사는 피보험자의 가족이 청구한 보험금의 지급을 하지 않고 있다.

보험계약은 보험자와 피보험자 사이에 사고를 담보해서 사고발생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를 보험사는 이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를 성토하고 세상에 이런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늘(10월 4일) 오후 2시 대한생명 광주지사 앞에서 전국 200여명의 장애인이 참석하여 집회를 실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보험사의 이런 횡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피보험자들을 대신해서 보험회사를 성토하겠다." 밝혔다.

이날 이 행사에 참석한 신 모씨(57세)는 본 기자와 인터뷰에서 "장애인도 정당한 의사의 전달과 권리를 부여받고 싶으며, 비 장애인과 차별화 되지 않은 인권을 보장받고 싶다." 고 밝혔다.

한편 장애자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오는 이틀 후 6일 합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