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수두바이러스의 역습, 대상포진!
입력시간 : 2010. 10.22. 00:00확대축소


■ 방송 일시 : 2010년 10월 21일 ( 목 ) KBS 1TV 22:00~22:50

■ 담당 프로듀서 : 김종서

■ 작가 : 임명희, 임민지

세계 인구의 약 20~30%가 일생에 한 번은 겪는다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질환을 넘어,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는

신경계 질환이다.

어린 시절 흔히 겪는 수두바이러스로부터 발생하는 대상포진.

즉, 누구도 대상포진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대상포진은 바이러스가 잠복한 신경세포의 위치에 따라 발병부위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가 쉬워 조기발견이 어려운 병이기도 하다.

발병당시의 고통은 물론이고, 안면마비, 시신경 손상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대상포진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 조용히 찾아오는 극심한 고통, 대상포진!

가슴과 얼굴에 갑자기 통증을 느꼈던 백완균(74세/남)씨.

그는 계속되는 통증으로 신경외과를 찾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했다.

스물 세 살의 김현수(23세/남)씨 역시 귀와 머리에 통증을 느껴 많은 병원을 전전했지만 그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백씨와 김씨, 그들은 통증 부위에 수포가 나기 시작하자 그 원인을 알게 되었다.

통증의 이유는 바로, ‘대상포진’이었다!

한편, 올해 75세의 박금순(여)씨는 수포가 날 때까지 아무런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느끼지 않았다. 하지만 박씨는 대상포진 발병 전, 이상하게 기운이 없고 무기력했었다고 한다.

조용히 찾아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수포와 통증, 혹은 어지럼증과 무기력증을 느낀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하라!

바늘로 콕콕 찌르고 칼로 째는 듯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닌 신경계 질환이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어릴 적 앓았던 ‘수두바이러스’가 몸 안에 잠복하고 있다가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재활성화 되는데, 이것이 바로 대상포진이다.

즉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대상포진의 잠재적인 환자가 될 수 있다는 것!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이정순(65세/여)씨 역시 어린 시절 수두를 앓았던 기억이 있다.

현재 이씨는 안면의 수포와 통증으로 눈을 뜨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수두와는 달리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

그렇다면 대상포진은 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일까?

세계 최초로 대상포진 통증의 수수께끼를 밝힌 일본 시라키 키미야스 교수의 연구팀이

밝히는 대상포진 통증의 원인을 알아본다.

▶ 대상포진의 또 다른 공포, 무서운 후유증!

안면마비 증세로 입을 열기조차 힘든 원영희(69세/여)씨.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청신경과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전정기관까지 손상시켜 어지러움까지 느끼고 있다는데... 김인수(가명, 70세/남)씨는 대상포진으로 인해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시신경에 영향을 미쳐 눈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20년째 통증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남형우(72세/남)씨.

그는 발병당시 대상포진에 대해 알지 못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었고 이는 후신경통으로 남았다.

대상포진 후유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신경통’이다.

미국의 <통증저널>에 따르면 60세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에게서, 또 70대 이상에서는 무려 73%에게서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나타났다고 한다.

또 다른 공포를 낳는 대상포진후 신경통. ‘박동성 고주파치료, 경막외 신경차단술’ 등 다양한 시술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통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초기치료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

대상포진은 노인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아이들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갓난아이에게는 수두로 전염될 수도 있다는데…….

그렇다면 대상포진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실제로 대상포진을 앓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생활로 자신의 면역력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생소하지만 그 고통과 공포만큼은 간과할 수 없는 대상포진.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대상포진의 모든 것을<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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