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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낮부터 찬 바람 기온 '뚝'…겨울날씨

오늘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낮부터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이 오전에는 구름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지방은 원산만 부근에 형성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낮부터 저녁 사이에 한두 차례 비(높은 산지 비 또는 눈, 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오전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 F1 빗속의 질주..알론소 역전 우승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포뮬러 원(F1)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알론소는 어제 (24일)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17라운드 경기에서 5.621㎞의 서킷 55바퀴(총 주행거리 309.155㎞)를 2시간48분20초810에 달려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에서 3위로 들어온 알론소는 전체 55바퀴 가운데 45번째 바퀴를 돌 때까지도 예선 1위였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뒤를 따라 2위를 달렸으나 46번째 바퀴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페텔은 엔진 고장으로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아예 레이스를 포기했다.

◆ F1은 지금도 공사 중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가 경기장 공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데다 운영도 미숙해 관람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F1 대회가 열리고 있는 영암 경기장은 경주가 벌어지는 서킷만 대회 일정에 맞춰 공사가 끝났을 뿐 일부 관중석은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장권이 발매돼 관람객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고 안전사고의 우려까지 일고 있다.

또 경기장 주변 조경 등의 공사도 마무리되지 않은데다 편의시설도 부족해 관람객들이 맨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공무원 취직 청탁대가 3억 받은 50대 여성 실형

공무원으로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속이고 거액을 받은 5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송혜영 판사는 구직자들에게 화순군청 공무원으로 취직시켜주겠다고 속이고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56살 조 모 여인에 대해 징역 1년 6월과 추징금 1억1천만원을 선고했다.

조 씨는 지난 2008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군청 공무원 등 8명으로부터 자녀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1인당 3000만∼5000만원씩, 모두 3억 500만원을 받아 63살 오 모씨와 나눠 쓴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