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에 의한 칼슘대사의 조절
입력시간 : 2010. 11.15. 00:00확대축소


성인의 인체에는 약 1.000~2.000g의 칼슘이 있는데 그중 99%는 골조직(뼈)에 존재한다. 칼슘은 신경전달, 근수축, 내분비선 및 외분비선의 기능조절, 혈액응고등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칼슘농도가 저하되어 저칼슘증이 발생되면 전신의 골격근 특히, 사지 및 후두근육의 경련이 일어난다. 일정수준 이하로 농도가 저하되면 신경 및 근육에 비정상적인 이상한 흥분의 상승이 유발된다. 칼슘은 주로 십이지장 및 공장의 상부부위에서 능동수송에 의해 흡수되며 골(뼈)은 살아있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고 혈관의 분포도 풍부하다.

일생동안 무기질은 항상 재흡수되고 재형성의 반복으로 교체된다. 골의 칼슘은 유아의 경우 1년마다 100%의 비율로 교체되며 성인의 경우 18%의 비율로 교체된다. 우리몸 칼슘대사의 조절은 부갑상선 호르몬, 칼시토닌, vita D의 3종의 호르몬이 주로 관여한다. 일명 칼슘조절호르몬이라고 한다. 부수적으로 부신피질호르몬, 성장호르몬, 에스트로겐도 영향을 미친다. 우선 칼시토닌이 있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중 칼슘이온 농도에 의해 분비가 조절된다. 혈중 칼슘이온이 상승하게 되면 분비가 증가되고 농도가 감소하게 되면 분비가 저하된다. 골(뼈)에서 칼슘의 유리를 억제하여 혈중 칼슘이온농도를 낮춘다. 또한 뇨를 통하여 인 및 칼슘이온의 배설을 촉진한다. 다음은 부갑상선 호르몬의 역할이다. 부갑상선 주세포에서 합성, 분비된다. 호르몬 분비는 혈중 칼슘이온 농도의 피드백에 의해 이루어진다.

혈장칼슘이온 농도가 높으면 분비는 억제되고 농도가 낮으면 분비가 촉진된다. 뼈로부터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하여 혈장 칼슘이온 농도를 상승시킨다. 또한 인산의 재흡수를 감소시켜 혈장 인산농도를 저하시킨다. 수술시 부갑상선이 제거되면 저칼슘혈증이 유발되어 강직, 경련이 출현하고 부갑상선 종양등에 의해 호르몬 분비가 과다해지면 고칼슘혈증, 저인산혈증이 발생해 신장결석이 형성되기 쉬워진다. 마지막으로 vita D이다.

칼슘 및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또한 골의 칼슘 및 인을 일정농도로 유지시킨다. 소아에 있어 vita D의 섭취불량, 부족시, 신장기능 이상으로 vita D가 부족하면 저칼슘혈증이 유발된다. 이로인해 새롭게 생성되는 뼈의 단백질이 칼슘을 수용하지 못하게 되면 구루병이 초래되기도 한다.

류재문<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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