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월산면에 위치한 6753부대 2대대에 근무하는 김형수 대위가 군청 주민복지과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김장용 배추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배추는 속이 꽉 찬 김장용 배추 2500 포기로 시가 6백만 원에 상당한다. 김 대위는 “그동안 수북면 두정리에 위치한 사격장 때문에 군인들의 사격연습으로 인한 소음과 군차량의 이동 등으로 주민분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했다”며 “마침 질 좋은 배추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 대위는 평소에도 담양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한편 담양군은 ‘주민들께 골고루 혜택이 가길 바란다’는 기증자의 의견에 따라 ‘2010년 따뜻한 담양만들기 자원봉사대축제’에 참여하는 12개 읍면의 자원봉사단체에 전달, 맛있는 김장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배부할 계획이다. 최용호 기자 chldydghmt@paran.com 최용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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