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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재래시장이 현대화사업 공정도가 80%이상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점상들의 좌판이 혼선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른 재래시장의 경우 채소종류는 한곳에 어물종류도 한곳에, 닭이나 오리 등 동물 전, 한약재 전, 과일전 등 각 종류마다 한곳에 배치되어 있는 상태다.

허지만 화순 재래시장은 좌판이 종류별로 되어 있지 않고 서로 썩이고 엉켜 있기 때문에 외지에서 찾는 고객들이 혼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화순은 특히 김장철과 봄에는 별다르게 장이 서고 있는 특징이 있으며, 계절 따라서 새로운 전이 벌이기도 한다.

봄이면, 묘목전이 서고, 가을이면 김장용 고추전이 서는 등 각 계절에 따라서 특별한 좌판이 계절 따라서 장이 들어서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특징을 살린 좌판을 한곳으로 정리하면서 표지판을 붙이게 되면 소비자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쉽게 좌판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한 주민은 "화순 재래시장에 오면 다양한 품목이 있어 좋지만 종류별로 좌판이 배치되지를 않아 장을 온통 한바탕 뒤져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고 말한다.

따라서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앞으로 재래시장 안에 365일 먹거리 장이 들어서고, 공연장이 들어서게 되면 장날뿐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소지자가 찾을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좌판정리를 품목별, 종류별로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