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창업 기업 R&D 예산 확대

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이 올해부터 크게 확대된다.

광주전남지방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창업기업 연구개발 지원 자금이 두배로 확대됨에 따라 종전 1년에 한 차례 실시했던 지원을 올해는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 실시하고 지원 대상도 늘어난다.

지원 금액은 업체별로 연구개발 사업비의 75% 안에서 최고 2억원이며 상반기 지원 신청은

다음달 중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한나라당 형식적인 호남 껴안기

한나라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광주시민들에게 한나라당의 손을 잡아달라고 호소했지만, 정작 민감한 부분은 비켜가 형식적인 방문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전국 민심소통 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로 지지세가 약한 광주를 선택했다.

국립5.18묘지를 참배한 뒤 한나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호남에 대한 적극적인 구애의 몸짓을 보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사업이라며 예산 부족이 문제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타당성 조사중인 CT연구원과 광산업 지원 확대 등 광주.전남 지역 현안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광주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와 관련해서는 법절차에 따라 신속히 진행되도록 할 뿐 당론으로 특정지역을 선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때문에 민주당이 광주시와 정책협의회 개최를 놓고 오락가락 했던 것처럼 한나라당도 광주시와의 정책협의회를 취소해 의례적인 방문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과학벨트 '호남양보론'..입지 좁아진 광주시

민주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 입지를 위한 '호남 양보론'을 거듭 천명하면서 광주시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26일 충북 청주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과학벨트가 충청권으로 가는 것이 당론이란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민주당이 당론으로 거듭 과학 비지니스 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재확인하는 상황에서

광주시만의 노력으로 동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주 금요일(28일) 지역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 비지니스 벨트 유치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 8일에는 유치 포럼을 개최하는 등 세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