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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고흥군수 박병종)은 농림어가의 소득 수준별 정책개발을 위하여 관내 농가, 임가, 어가 17,600여 가구에 대하여 소득 및 경영 상황을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2월 14일부터 다음달 3월 31일까지 읍면 마을담당 직원이 직접 농림어가를 방문하며 조사자료는 자체개발한 웹 서버를 통해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농수산업 소득향상 정책에 의미 있는 통계로 활용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군에서 자체적으로 처음 실시하며 군 정책 판단의 기준자료를 조사하는 일이며 2년을 주기로 조사하게 되고 향후 군정발전 계획의 기초통계자료로 활용함은 물론 마을의 소득수준에 따라 맞춤형 소득증대사업과 지역공동사업 지원을 통하여 마을마다 골고루 잘사는 고흥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라고 한다.

농어가의 소득구성은 주업인 농어업소득과 농어업 외 소득을 합친 금액이며, 선진국일수록 농어업 외 소득 비율이(70~80%) 높게 나타나는 경향인데 고흥군의 농외소득 비율은 대략 60% 정도로 판단된다.

따라서 고령화와 농수산물 소득 저하로 고흥군도 근간산업 기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맞춤형 소득증대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려는 시도는 1차산업 종사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매우 적절하고 적극적인 정책적 발상이라고 본다.

고흥군은 앞으로 농수산 식품산업비전 5000 추진과 함께 농어촌의 관광서비스 및 인프라개발 투자유치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여 농외소득 증대와 농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추진에 보다 더 비중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