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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농민회(회장 노종진)는 8일 국회의 농협법 개정 논의와 관련 해당 상임위와 민주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반농업 반협동조합 농협법 개정안 통과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고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상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진통을 겪어온 농협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회부했다며 이는 농민들의 애절한 바람을 갈아뭉갠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2일 농민단체와 만나 농업회생을 위한 농협개혁의 과제에 숙의하면서 정부가 발의한 농협법은 농협개혁의 진정한 대안일 수 없다는데 동의하고 국회차원에서 더 이상 다루지 않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해당 상임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본회의에 회부됐다고 비판했다.

화순군 농민회는 민주당의 이같은 행태에 국민들은 큰 실망을 하고 있고 결국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져버리도록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들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4·27 재·보궐선거와 총선을 통해 반농업 국회의원을 포함, 농협법 날치기 통과에 앞장선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철저하게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거듭 경고했다.

화순군 농민회는 ▲농협의 주인은 농민인 만큼 농협마저 외국자본에 팔아먹는 농협법 개악안 철회 ▲농협중앙회의 입맛에 맞게 농협법 개정한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상임위 의원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