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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연일 스타급 국회의원들이 홍이식 화순군수 후보 지지연설에 나서고 지역구인 최인기 의원은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하는 등 총력태세를 펼치면서 초반 승세를 굳혔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전날 이윤석 의원이 지원연설에 나선데 이어 이낙연 민주당 사무총장은 17일 화순읍 중심지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화순(和順)이라는 지명이 너무 좋아 화순을 사랑하고 있는 외지인”이라며 화순 짝사랑을 고백하고 “하지만 화순은 지난 10여년간 그렇지 못해 쓴 소리를 하겠는데 우정어린 충고로 받아들여달라”며 조화롭지 못하고 순하지 못한 지금 화순의 현실을 지적하면서 홍 후보를 조목조목 치켜세웠다.

이 총장은 홍 후보에 대해 △내외간에 형제간에 주고받은 군수자리인 ‘집안잔치’를 끝내고 능력으로 이끌어가는 말 그대로 ‘지방정치’실현 가능한 후보 △보복의 악순환을 만들어낸 ‘집안잔치’에서 자유로운 후보△연이은 군수의 재보궐 선거를 끊어내는 부패, 비리로부터 자유로운 순도 100% 무결점 후보△내편, 네편도 없이 통합과 군민화합의 화순정치를 이끌 최적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전라도 음식중 삼합(三合)이야기를 유쾌하게 꺼내면서 “정치에도 삼합이 있는데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등 3합이 아귀가 맞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화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3합이 잘 돌아가야 한는데 독불장군(무소속 후보)으로는 맛을 낼 수 없는 만큼 홍이식 후보를 군수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날 특히 모 후보가 민주당 복당을 스스로 철회해놓고서는 민주당이 복당을 거부했다며 터무니 없는 말로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근거없는 비난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총장은 자신이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히면서 “국회의원급이 아니면 복당이나 당원가입신청은 전남도당에 해야하는 데 모 후보만이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고 전하고 “특혜시비, 형평성 등을 감안해 전남도당으로 당원심사를 이첩했는데 그는 도중에 복당 철회한 것”이라며 민주당을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그 후보는 민주당 공천으로 군수에 당선됐을 당시 폭력행위로 인해 공당을 탈당한 전력이 있다고 질타하면서 민주당의 명예를 더 이상 훼손하지 말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에 앞서 홍후보 찬조연설에 나선 이선 화순군의 부의장은 “화순의 반목과 분열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는 제가 말을 하는 뜻을 여러분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홍이식 후보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한 뒤 “8명의 민주당 화순군의원들은 홍 후보가 군수에 당선된다면 함께 화순을 통합하고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우선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