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독거노인, 생일맞이 나들이 다녀왔어요!
-담양군자원봉사센터와 담양여성자원봉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 펼쳐
입력시간 : 2011. 04.19. 17:27확대축소


담양군이 홀로 지내는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생일맞이 나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담양군은 지난 16일 담양군자원봉사센터와 담양여성자원봉사회(회장 최덕순)가 생일을 맞은 독거노인 70여명과 함께 순천과 보성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일을 맞아 자녀가 없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쓸쓸히 생일을 보내는 독거노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역민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여성자원봉사회 소속 25명의 자원봉사자는 이날 행사를 위해 어르신들을 대접할 음식과 간식, 기념타올을 준비했으며 순천의 드라마 세트장과 낙안읍성을 견학하고 보성 율포해수녹차탕에 들러 온천욕을 즐기는 동안 어르신들과 함께 동행하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안히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강동오케익(대표 강준구)에서 어르신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케이크를 기부해 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나들이에 참여한 정분임(73) 씨는 “25명이나 되는 딸들에게 생일상도 받고 좋은 곳 구경도 하고 아주 행복하다”며 “내년 생일에도 꼭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여성자원봉사회 최덕순 회장은 “조촐하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한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시는 어르신들께 오히려 감사하다”며 “홀로 생활하시지만 항상 따뜻한 이웃이 함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건강하게 장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용호 기자 chldydghmt@paran.com        최용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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