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事成語- 도광양회(韜光養晦) (239회)
불평즉운(不平則鳴
입력시간 : 2011. 04.25. 00:00확대축소


◆도광양회(韜光養晦)=감출 도(韜), 빛 광(光), 기를 양(養), 그믐 회(晦)   도광양회는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기다린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한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원래는 삼국지연의에서 유비가 조조의 식객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숨기고 은밀히 힘을 기른 것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과거 등소평 시절 중국의 대외정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자주 인용한다.   등소평은 대외적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내부적으로 국력을 발전시키는 것을 외교정책의 기본으로 삼았는데, 이를 '도광양회'라고 표현했다.  

이런 정책은 당시 서구 열강들에 대항할 만한 국제적 위상을 갖추지 못한 중국의 처지에서 매우 현실적인 방법론이었으며, 이후 1990년대 고도 경제 성장을 통해 중국이 오늘날과 같은 위상에 오르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이후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화평굴기를 새로운 대외 정책의 방향으로 정했다.  

도광양회(韜光養晦)에서 돌돌핍인(咄咄逼人 : 기세가 등등해져 남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의 방침 전환인가. 최근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늘리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데 이어 센카쿠열도 및 남사제도 영유권 주장, 위안화 문제,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강경론이 힘을 받고 있다.  

일본의 중국 전문가인 게이오대학의 가모 도모키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방침이 공식으로 바뀌었다는 확증은 없지만 도광양회에 대한 재검토 논의는 확실히 시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평즉운(不平則鳴)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 768-824)은 하양(河陽: 하남성 맹현) 사람으로 그의 친구인 맹교(孟郊)를 떠나 보내면서 ‘평안하지 않으면 운다(不平則鳴)’이라는 글을 지어 그를 위로했다.  

그 내용을 보면 「세상 만물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면 우는 것이다. 초목(草木)은 본래 소리가 없는데 바람이 일어 그것을 흔들게 하여 비로소 소리내어 운다. 물도 소리를 내지 못하지만, 바람이 위로 불어 그것을 움직이면 물결치며 운다.  

사람의 말도 역시 그러하니, 마음 속에 마지못한 것이 있은 뒤에야 비로소 그것이 소리가 되어 발로 나타내는 것이다. 사람이 노래하는 것은 마음 속의 생각이 끓어오르기 때문이며, 사람이 슬프게 소리내어 우는 것도 가슴속에 맺힌 것이 있기 때문이다.  

무릇 입에서 나와 소리가 되는 것은 그 모두가 마음속에 무엇인가 불편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제공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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