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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짧은 추석 연휴로 최악의 교통전쟁을 예견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추석 귀성과 귀경길은 예상보다 수월했습니다.

도로망이 확충되고 KTX와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운전자들의 교통의식도 향상됐기 때문입니다.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호남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상습 정체구간이지만 차량들이 시원스럽게 달리고 있습니다.

명절 연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차량소통이 원할합니다.

사흘간의 짧은 연휴로 최악의 교통난을 우려했던 귀성객들도 올 추석 연휴기간 동안의 교통 흐름에 대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귀경객들이 분산된 데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진고속도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여기에다 중앙고속도로 등 도로망이 대폭 확충돼 교통량이 분산됐기 때문입니다.

추석연휴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서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하나의 요인입니다.

정규 고속버스 노선 이외에 임시 버스가 대폭 확충됐고,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이 귀성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연휴도 짧아 고속버스를 탔는데 책도 읽고 빨리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KTX 등장으로 열차를 이용한 귀성객들이 크게 늘어 고속도로와 국도의 운송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여기에다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을 운행하는 얌체 운전자가 줄어드는 등 운전자들의 교통의식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