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속의 유럽이라면 단연 하문을 가리킨다. 하문으로 다니는 국제선이 있어 한국에 여행 오는 중국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하문공항의 이름은 고기(高崎)공항으로 일본 이름 같이 보인다. 일본은 하문을 ‘아모이’라 부른다. 아모이라 부른 것은 여러 가지 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지명을 딴 사세보(佐世保)로가 있으며, 사세보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하문에 도착하면 홍콩섬과 같은 하문섬이 있다. 하문섬 바로 옆에 작은 섬인 고랑서(鼓浪嶼)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도서(島嶼)지방이라 말할 때, 도(島)는 큰 섬을 말하고, 서(嶼)는 작은 섬을 말한다. 하문은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이지만, 일촉즉발하기 쉬운 국경의 도시이기도 하다. 하문에서 조금만 배를 타고 가면, 대만 땅인 금문도(金門島)가 나온다. 금문도 옆으로 5개의 조그만 섬이 보인다. 북한에서 바라본다면 연평도와 같은 모양이며, 100여m 앞까지 갈 수 있다. 금문도에는 ‘삼민주의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구호가 적혀 있고, 하문에는 ‘일국 이체제로 중국을 통일하자’라는 구호가 있다. 아름다운 해변가에 하문대학 건물이 보인다. 순환도로가 바닷가로 잘 이어져 있어 관광하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옛날의 포대(砲臺)가 있는데 이름은 호리산포대이다. 지금도 20여대의 대포가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문 시내는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경이나 상해의 경우 큰 빌딩이나 깨끗한 곳이 많지만, 옛날의 지저분한 거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하문은 그러한 곳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 서양문물의 보고 고랑서(鼓浪嶼) 고랑서란 글자를 보면 ‘북칠 고(鼓), 물결 랑(浪), 섬 서(嶼)’이다. 파도치면 북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고랑서라 지었다고 한다. 고랑서를 가는 것은 싱가폴에서 센토사섬을 가는 것과 같이 배를 타면 5분이다. 하문은 아름다운 만(灣) 속의 섬이라면, 고랑서는 하문 섬에 붙어 있는 위성 섬이라면 알맞다. 서양식 건물이 즐비하고, 붉은 색의 건물들이 많이 있다. 운남성 여강고성은 명청시대의 거리라면, 고랑서 거리는 근대식 거리라고 생각하면 알맞을 것이다. 이곳에는 차량이 없다. 걸어가거나 조그만 전동차를 이용하여 다닐 수 있다. 전동차가 전역을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걸어서 10여분만 걸으면 될 거리이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고랑서에서 대표적인 관광코스는 숙장원(菽庄園)과 일광암(日光岩)이다. 숙장원의 숙(菽)자는 ‘콩 숙’자이다. 콩과 보리를 잘 구별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숙맥(菽麥)’이라 부른다. 어째서 숙장원이라 부른 지는 몰라도 속에 들어가 보면 아름다운 바닷가를 끼고 돌면서 여러 가지 구경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 유명한 것은 피아노 박물관이다. 일광암은 오르기가 가파르지만 올라가면 하문 시내를 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일광암 건너편의 산봉우리까지 케이블카가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는 재미 역시 즐겁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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