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 마지막날 20일 군정질의 내용
조모, 문모 의원 벌금형 전국 망신살
문의원 "사무관 2명 명퇴종용 했느냐 "
입력시간 : 2012. 02.21. 00:00확대축소


◆서기관을 면장으로 발령한 이유는?

화순군의회 제 181회 임시회 마지막 날인 20일 본의회장에서 열린 군정질문에서 문 모 의원은 지난 1월 18일자 인사와 관련된 핵심적인 질문을 퍼 부어 의회 분위기가 초긴장 상태가 되었다.

문 의원은 화순군 1월 18일자 인사와 관련 4급 서기관을 5급이 가는 능주면장과 이양면장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성토 했다.

또 부 군수를 향해 두 서기관에게 권고사직을 종용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따지기도 했다.

특히 특정인에게 인사특혜를 주기위한 탈법행위가 아니냐고도 날카롭게 물었다.

이에 대해 홍이식 군수는 답변에서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 속에는 인사는 아무리 잘 해도 불만이 남는다는 뜻도 들어 있다며 군정을 의욕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또 권고 사직을 권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두 사람에게 양해와 동의를 구했으며 이와 관련 아직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을 사실이 없다고 답변했다.

문 의원은 보충 질문에서 면장으로 발령된 2명의 서기관들이 "명예퇴직 권유를 받았으며 수치심과 분노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는 내용이 수록된 감사원에 보낸 진정서를 공개하며 권고 사직을 종용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그런 일이 없었다는 대답을 받았다.

◆조모, 문모 의원 벌금형 전국적인 망신살

화순군의회 조 의원과 문 의원이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5백만원과 3백만원씩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낙인이 찍히는 망신살로 지역민들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조 모의원과 문모 의원은 지난 2011년 7월에 있었던 화순군 5급 사무관급 인사에서 조모 의회 사무과장에 대한 인사가 의회와의 사전 합의 없이 이뤄졌다며 인사부서인 총무과를 찾아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안모 총무과장을 향해 의자를 던지고 폭언을 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었다.

이와 같은 의장단 폭력행위로 인해 화순군의회는 전국적인 망신살이 오르내리게 됐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스스로 반성해서 이런 망신스런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할 것" 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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