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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상대) 의 “고위공직자 금품수수 시도와 관련하여” 성명서가 전체 회원도 아닌 운영위원 등 일부회원들이 사전 군수와의 면담 논의도 없이 화순군 700여공직자의 집약된 의견으로 급조해서 발표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전체의 의견으로 둔갑시킨 노조의 저의에 대해서 노조가 아닌 공무원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다음은 노조의 성명서 원문이다

<성명서>

고위 공직자 금품수수 시도와 관련하여 우리 화순군 700여 공직자는 최근 내부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7만여 군민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함을 느낀다.

기획감사실장의 위치는 지방직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최 고위직이며 선망의 대상이다. 또한 5천억원의 화순군 살림을 관리하고 700여 공무원을 지도 감독하는 자리이며 화순군의 미래를 기획하는 핵심부서로 타의 모범과 청렴의 표본이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권익위원회에서 발표 한 결과 우리 화순군이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속해 있는 이유의 단면일 것이다.

이에 화순군수는 1월 13일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 시키는 행위를 한 공무원에 대하여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직위해제하고 엄중 문책 하겠다고 천명하였으며 내부적으로 청렴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자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따르면 군 의회 의원에게 고위공직자로서 금품 수수를 시도했다는 자체는 법적 문제를 떠나서 우리 화순군 700여 공직자로 하여금 수치심을 느끼게 만들었다.

하여 당사자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지방직 공무원 최 고위직으로서 도덕적인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도록 현명한 판단을 하길 화순군수에게 기대해 본다.

2012. 02. 24

화순군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