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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주)하림의 오리가공공장 유치에 대해 정치권으로 옮겨지면서 파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인기 의원에 이어 박선원(민주통합당) 나주화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화순군의 오리가공공장 유치와 관련 “주민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24일 “최근 오리가공공장 유치를 둘러싸고 화순군과 주민들의 입장이 대립하면서 극한 상황으로 치닫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 “홍이식 군수가 오는 29일까지 유치 여부에 따른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유치여부를 결정함에 있어 무엇보다 상대적인 약자일 수밖에 없는 주민들의 입장이 최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순군은 청정지역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생물의약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미래 화순군의 발전에 지장이 있는 사업인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현명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고 있지만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환경에서의 건강한 삶을 위해 농촌으로 돌아오는 인구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화순군은 청정이미지를 지키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화순곳곳에 산재해 있는 폐광이나 폐터널 등을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하는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화순에 구축해 화순을 국가 중대형 에너지저장 산업강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