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측량 환경 고도화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33억원을 투입해 도내 9천여개의 마을 평지에 3만점의 GPS지적측량 기준점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는 종전의 깊은 산 속이나 산 꼭대기에 있는 측량 기준점들을 마을 주변 또는 마을간 연계지점 등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함으로써 기준점을 손쉽게 활용토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산 꼭대기 등의 지적 기준점만으로 측량하는 경우 경계 결정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GPS 지적측량 기준점이 설치되면 더욱 정확한 경계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적측량 분쟁 민원의 소지가 대폭 감소하고 민원 처리기간도 3~4일이나 단축되는 등 양질의 측량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공용 편입토지 지적 정리사업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32억원을 들여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개설된 마을 안길이나 농로, 회관 부지 등으로 편입돼 사용해온 사유지 중 아직까지도 현실 지목으로 변경되지 않은 2만여필지를 무상으로 분할해 현실 지목에 맞게 정리하는 사업이다. 마을단위로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며 토지 소유자가 시군 민원실에 신청하면 지적 측량비와 분할에 따른 수수료 및 등기까지 무료로 정리해 준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민들이 토지 소유권 행사에 따른 불편 해소와 부당이득 반환 청구소송 등에 따른 행정력 낭비를 예방할 수 있고 지방세 부과, 국민 건강 및 연금보험료 등의 주민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국토 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지방세수 증대를 위해 미등록 토지를 지속 발굴해 지적공부에 등록해 나가겠다”며 “현 위치와 다르게 등록된 토지 등을 정위치로 바로잡는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적공부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지적업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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