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09년에『2020년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종자 강국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실천 방안이 전북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이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지난해 공모 선정한 김제의『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과 정읍에 추진 중인『방사선 육종연구센터』가 그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3월 14일에 농식품부는 신품종개발 및 유용한 기능성 돌연변이 유전체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방사선 육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하였다. 방사선 육종은 감마선 등 방사선을 식물종자나 묘목에 쪼여 식물체의 유전변이를 유도해 우수한 형질의 돌연변이체를 선발하는 기술로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품종개발에 활발히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방사선을 활용한 돌연변이 품종개발이 중국, 일본에 뒤쳐져 있었으나, 최근 돌연변이 유전자원의 확보를 위한 방사선육종 연구센터의 설립 등 육종 역량을 강화하는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방사선육종 품종 재배면적 비율 : 중국 20%, 일본 10%, 한국 0.5% 정도)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첨단방사선 연구소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총 132억원을 투입해 육종 연구에 필요한 각종 실험시설을 갖추게 되며, 지난해 7월 착공해 연구동의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유리온실 등 부대 실험시설의 기초공사가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구시설에는 방사선을 이용한 식물 육종 이외에도 그동안 거의 시도되지 않은 해조류, 버섯류 등의 돌연변이 육종을 위한 각종 배양실 및 실험기자재 등도 갖추게 되며, 2013년「방사선육종연구센터」가 완공되면, 방사선조사 및 유용유전자원의 확인을 위한 분자마커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변이개체 선발, 육종기간의 단축 등 육종 효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능유전체 연구 및 육종소재로 중요시되는 돌연변이 유전자원 은행사업도 추진해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촉진하고, 민간 육종가의 방사선육종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신기술 및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분야의 연구수준을 세계 5위권까지 도약시키고, 매년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도 관계자는 “「방사선육종연구센터」설립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민간육종연구단지(‘11~’15)」와 Golden Seed 프로젝트(‘12~’21)를 연계함으로써 종자산업의 민간역량을 강화해 미래 신 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 고 밝혔다. 한편, 연구센터는 현재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기술로 개발한 벼, 콩 종자를 전국 농가와 농업기관에 무상 분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재용 무궁화 '꼬마'를 기업에 이전해 상업화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정숙 기자 z3321z@nate.com 이정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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