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종 시인 시대의 인물들 그려.
입력시간 : 2012. 07.30. 00:00확대축소


목포에 머무르며 줄곧 창작활동을 펼쳐온 최기종 시인이 네번째 시집 '나쁜 사과'를 시와산문사에서 펴냈다.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이 시대의 아픔을 빗겨가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의 인물’들을 하나하나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노동자, 농어민, 철거민, 노점상, 환경지키미, 통일꾼 등의 삶을 자기 삶으로 받아들이는 억새처럼 죽순처럼 불꽃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이를테면 '귀' 연작시를 통해 MB정권의 소통부재와 부조리를 풍자하면서 권위주의 상징인 관모를 벗기려는 궐밖사람들의 투쟁이 잘 드러내고 있다.

최기종 시인은 전북 부안 출생으로 1992년 교육문예창작회 회원시집 '대통령의 얼굴이 또 바뀌면'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 시집으로 '나무 위의 여자', '만다라화', '어머니 나라'를 펴냈다.

전국 국어교사모임 전남회장과 전교조 목포지회장, 신안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 목포작가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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