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참여자치21은 최근 ‘사기’가 거의 확실한 한미합작사업(갬코)에 대해 “강운태 시장을 포함하여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진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며 검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료에 의하면 전문가들은 지난 해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운태 시장에게 계약 전에 반드시 K2EON의 장비리스트, 컨버팅 물량, K2EON의 문화콘텐츠 기획·제작 실적, K2EON측에서 투자하는 자금의 실제 사용 등 10가지의 확인이 꼭 필요하다고 하였다”며 “전문가 자문 보고서가 강운태 시장에게 직접 보고되었다는 점에서 한미합작 투자 사업 실질적인 사업추진은 강운태 시장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증명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참여자치21은 “그동안 한미합작 투자 사업은 강운태 시장이 처음부터 강력하게 추진한 것인 만큼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강운태 시장이 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광주시는 모든 책임을 김병술 대표이사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이번 보고서를 통해 강운태 시장은 이번 사업이 위험하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강행하여 결국 72억 원의 재정손실을 가져온 당사자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문가들이 강운태 시장에게 한미합작 사업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음에도 사업을 강행한 것이 드러난 이상 갬코 실패에 대해 실무자들의 과실이라고 왜곡하려 하지 말고, 이사업에 의한 행정적·재정적 손실에 대해서도 강운태 시장이 직접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