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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3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장이 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후보들은 광주시민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지역발전을 위해 첨단산업을 육성한다는 '경제 공약'이 주를 이루고 있다.

광주시장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경제 관련 공약'외에 복지ㆍ여성ㆍ비정규직 분야 공약이 두드러졌고, 군용비행장 이전, 도심활성화 방안 등도 내 놓고 있다.

▶열린 우리당 조영택 후보는 여당의 이점을 이용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기반조성 사업 기간을 당초 2023년까지에서 2013년까지로 10년 단축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기본ㆍ실시 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턴키방식을 도입하는 등 설계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호남고속철을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영 한나라당 후보는 여성인력의 능력 개발로 사회참여비율을 의무적으로 확대하고, 광주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동양의 파리로 건설하겠다는 여성 후보다운 꼼꼼한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이와 함께 광산업 디자인산업 부품소재산업의 클러스터화를 도모하고 광주를 동양의 디자인메카로 육성하기위해 디자인 관련 비엔날레 및 박물관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태 민주당 후보는 13만4000개 일자리 창출, 생활가전로봇산업 육성, 어린이 복합도서관 설립 등 4년간 시정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일자리 창출의 경우 자동차 가전 등에서 8만개, 첨단부품소재산업에서 1만5000개, 문화중심도시 건설사업에서 2만3000개 등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

▶오병윤 민주노동당 후보는 단순 공공근로 형태가 아닌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광주시청에서부터 비정규직을 철폐한다는 공약을 선관위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