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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와 김제시,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21일 김제시청에서 한국구보다(주)를 비롯해 (주)GSDK, (주)TMC 3개기업 대표들과 김제지평선산업단지내 김제자유무역지역과 뿌리산업단지에 625억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90만평에 이르는 김제지평선산단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54.5%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고 자유무역지역, 뿌리산업단지, 농기계단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20개 업체와의 MOU와 3개 업체의 분양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이번에 입주하는 3개업체중 2개는 외국인 투자업체로 국내기업투자가 침제된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이루어진 성과라 향후 자유무역지역 분양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업체인 (주)GSDK는 아연제련기업으로 김제지평선산단내 뿌리산업지역 83천㎡ 부지에 2014년까지 미화 5,000만불을 투자하여 국내 전기로 제강공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아연제련하고 도로 포장용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주)TMC는 김제지평선산단 뿌리산업지역 7천㎡에 1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TMC는 그동안 전주기계탄소기술원의 연구기업으로 입주하여 제품개발에 성공 독립하는 업체로 이종재접합을 전문으로 대우종합기계 및 타타대우에 납품하는 기술 우수업체이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을 체결한 일본의 대표 농기계 생산업체인 한국구보다(주)는 김제자유뮤역지역 33천㎡ 부지에 금년부터 2015년까지 60억원을 투자하여 굴삭기 등 농기계 생산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이는 김제자유무역지역 외국인 투자기업 1호라는 상징성과 함께 ‘13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투자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의미가 적지 않다.

한국구보다(주)의 투자로 전북은 명실공히 농기계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완주의 LS전선, 익산의 동양물산기업과 얀마농기코리아와 함께 우리나라의 농기계 산업의 심장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구보다(주) 등 3개 업체의 공장이 정상적으로 착공하여 완공될 2014년이면 39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그동안 전통적인 농촌도시로 고용시장이 열악한 김제지역의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새만금의 배후도시인 김제지역이 드디어 투자시대의 서막을 열게 되어 앞으로 지역경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제자유무역지역은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연내 부지정리에 이어 내년초 기반공사까지 마무리를 목표로 외투기업과 수출기업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를 위해 전북도와 김제시는 ‘13년도 국가예산에 산단조성 잔여사업비 264억원 전액을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전액 반영하였다.

또한 외투기업 유치에 한 몫을 하게 될 표준공장 설립비 122억원도 전액 반영하였으며,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13년이면 본격적으로 기업을 입주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전북도 관계자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김제자유무역지역에 우수한 외투기업이 투자를 확정하게 됨으로써 투자유치의 물꼬가 트여 앞으로도 그 꼬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기업을 유치하여 김제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