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의 종류
입력시간 : 2012. 11.23. 00:00확대축소


면역은 크게 생체가 태어날때부터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면역으로 선천적 면역 또는 자연면역과 출생후에 형성되는 면역으로 후천적, 획득면역이 있다.

우선 자연면역(선천적 면역)은 침입원의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항원에 대해 특이적 반응을 나타내며 개체의 생리생태와 영양상태, 환경상태, 선천면역의 결정인자에 따라서 완전면역과 상대면역으로 구분한다. 면역의 결정인자로 몇가지가 있다.

우선 종간의 차이로 예를들면, 쥐는 디프테리아에 감수성이 예민하고 사람의 경우 매독이나 나병, 뇌막염에 감수성이 예민하다. 개체와 연령의 차이도 있어서 유년기와 노년기는 청년기에 비해 비교적 감수성이 예민하다.

영양상태의 경우 영양공급이 좋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나쁜경우에 비해 감수성이 예민하다. 이러한 선천적, 자연면역에 비교하여 획득면역, 후천적 면역이 있다. 출생시 없던 면역이 살아가는 도중에 얻어지는 면역으로 어떤 질병을 앓은후나 예방접종을 통해 얻어지는 면역이다.

후천적인 면역은 능동면역과 수동면역으로 나눌수 있는데 능동면역은 병원체 자체, 이로부터 분비되는 독소에 의해서 체내의 조직세포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것으로 자연능동면역과 인공능동면역이 있다. 자연능동은 전염병에 감염되어 생기는 면역으로 어떤 질병을 앓은후에 형성된다.

현성감염으로 임상증상이 출현하는 경우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불현성감염인 경우가 있다. 질병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면역이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인공능동은 인공적으로 항원을 투여해서 면역체를 얻는 방법으로 비교적 영구히 지속되며 항원으로 백신이나 톡소이드, 예방접종이 있다.

백신의 종류로 2가지가 있다. 생균백신은 병원 미생물의 독력을 약하게 하여 주사하는 것으로 홍역이나, 결핵, 풍진,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탄저병, 광견병, 황열, 독감등이 있다. 사균백신은 병원 미생물을 사멸시킨 백신으로 주사하는 것이며 장티푸스, 콜레라, 소아마비, 백일해, 인플루엔자(독감), 일본뇌염, 파라티푸스, B형간염등이 있다.

톡소이드는 세균의 체외독소를 변질시켜 약하게 만든것을 주사하는 것으로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등이 있다. 능동면역과 구별하여 수동면역(피동)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의하여 이미 형성된 면역원(항체)를 체내에 주입하는 것으로 능동면역에 비해 효력이 빨리 나타나며 동시에 지속시간이 짧다.

종류로는 자연수동면역과 인공수동면역이 있다. 자연수동면역은 태아가 모체의 태반을 통해 항체를 받거나 생후에 모유에서 항체를 받는다. 이는 생후 차차 소실되며 평균 4~6개월정도 지속된다. 인공수동면역은 회복기 혈청으로 면역혈청과 감마 글로불린, 항독소 등의 항체를 사람 또는 동물에게서 얻어 체내에 주사하는 것이다.

이는 주로 치료목적으로 이용되며 접종즉시 효력이 나타나며 비교적 저항력이 약하고 효력의 지속시간이 짧다. 생균백신 예방접종 금기증으로 임신중이거나 백혈병이 있는 경우, 암환자, 결핵환자,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급성 열성질환 환자, 면역억제 치료자, 알러지반응환자등은 가급적 사용을 금하는것이 좋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중국사체해부연수단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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