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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와 한-아세안센터가 지난 18일 오전에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다문화 가족 지원 및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으로 한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결혼이민자 대상 현지사전교육’의 효율적 시행과 교육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다문화 가족과 관련한 각종 사업, 조사, 연구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다문화 가족은 2000년대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 현재 약 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국 남성과 결혼한 아세안 국가 출신 여성이 약 50%에 달한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 가족 정책 주무부처와 아세안 관련 전문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가 협력해 아세안출신 국제결혼이민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에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간의 교역증대, 투자촉진, 관광 및 문화교류 활성화와 양 지역 국민 간의 이해 및 우호 증진을 목적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