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우리도에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과 기술연구진, 학계, 그리고 고구마산업협력단 등 전문가들이 모여 2013년도 고구마산업 활성화와 향후 전북 고구마 산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1일(금)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 모였다.

이날 고구마연구회장 이승엽(원광대학교)교수는 전북의 고구마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은 조성되어 있지만 지금까지 고구마와 관련된 연결고리 형성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우리 고구마연구회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과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세대별 지역별로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 농가들은 규모가 영세하고,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업의 특성 등 불리한 조건은 많지만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하였다.

우리도 고구마 재배면적이 전국 17%을 차지하고, 10a당 소득이 1,891천원으로 전체 작물중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전국 생산액은 3,468억원으로 농림업 전체 순위 28위를 차지한다.

농업기술원장(조영철)은 고구마가 국가 중요품목으로 자리매김 되었고, 미래의 식량 및 에너지로 유망하다며 고구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이에 연구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농업기술원은 우수한 기술개발과 현장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 김기선회원은 고품질 고구마 종순 재배기술을 발표하여 많은 농업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고구마 종순을 튼튼하고, 규격에 맞게 키우기 위해서는 육묘상 토양관리 및 온습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