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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화순, 등 4곳을 '문화예술 특구'로 조성한다.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는 호남실학특구, 진도군은 민속문화예술특구, 강진군 다산은 영랑생가 문화특구, 고흥군은 분청문화특구 등 4개 곳이 조성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자원을 문화예술특구로 조성해 예향 브랜드를 극대화하고 관련 토지이용 규제도 완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화순은 호남을 대표하는 실학자 하백원과 나경적이 태어난 이서 야사마을을 중심으로 실학특구를 조성한다.

진도 민속문화예술특구는 한국남종화역사관 건립 등 민속문화클러스터 거점화를 비롯해 진도아리랑 글로벌 프런티어, 진도민속문화 공감 프로젝트와 산업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은 다산과 영랑을 기반으로 한 문학 관련 문화관광단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고흥은 두원 운대리 분청사기요지(사적 519호)를 활용한 분청문화특구를 조성키로 했다.

이들 4곳이 특구가 되면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지정된 장흥문학관광기행특구와 강진고려청자문화특구에 이어 전남도 문예특구가 6개로 늘게 된다.

한편 특구로 지정되면 자동적으로 예산이 지정된다. 세제감면 혜택은 없으나 토지이용규제특례에 따라 국토이용, 산림․농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행 규정의 적용이 완화된다. 토지이용 인․허가 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시군별 문화예술특구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특화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구 내 문화시설 건립 시 광특예산을 우선 지원해 조기에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