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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고흥군은 지역 농. 특산물의 가공연구를 통해 고흥군 농산물의 부가가치 제고와 농산물의 가공지식 및 기술을 갖춘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가공연구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연구관은 50평 규모로 동결건조기, 과립기, 스틱 포장기 등 25종의 가공연구를 위한 교육장비가 갖춰져 있어 앞으로 생활 개선회, 농촌 지도자회 등 학습단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농산물 가공교육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고흥군은 1차 산업 위주의 농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2~3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발전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관계자는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함께 이것을 활용한 가공품을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농산물가공연구관 개관으로 농업인 입장에서는 자신이 생산한 농. 특산물에 대한 가공기술을 습득해 농가소득으로 연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흥 지역에서 생산된 질 좋은 각종 농산물들의 가공품을 사계절 내내 제철에 나는 식품처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금년에 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농산가공반 등 10개 과정, 640명에 대한 기술교육과 함께 유자, 석류, 마늘, 참갓 등 4종에 대한 지역특산물 가공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맹기선 =고흥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