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의 특성과 유방암
입력시간 : 2013. 07.04. 00:00확대축소


분화란 실질세포가 그 유래된 정상세포와 형태적 기능적으로 얼마나 많이 닮았는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고분화란 정상과 유사한 세포를 의미하며 저분화 또는 미분화는 어느조직을 닮았는지 알수없을 정도를 의미한다.

양성종양은 고분화로 분화가 좋으며 악성종양은 미분화로 저분화된 상태이다. 양성종양은 잘 분화되고 서서히 자라고 악성종양은 빨리 자라고 분화가 잘 되지 않은 상태이다. 대개의 양성종양은 서서히 자라고 악성종양은 빨리 자라고 핵분열상도 많다.

성장속도는 분화도와 관계가 있어서 분화가 나쁠수록 성장이 빠르다. 종양은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세포는 모두 한 개의 세포로부터 유래하며 하나의 세포가 1g이 되려면 약 30번의 분열을 해야 하며 이때 세포수는 약 10억개 정도가 된다.

이후에 10번 더 분열하면 약 1kg이 되며 그전에 사망하게 된다. 정상세포가 1회 분열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20~60시간 정도이다. 양성종양은 자연적으로 성장이 정지되는 경우가 있다. 근종이나 선종, 지방종 등등이 그 예이다.

역시 악성종양에서도 자연적으로 성장이 중지, 퇴행할수 있다. 성장분획이란 전체 세포중 분열하는 세포의 비율인데 대개 악성종양에서 2~8%정도이다. 성장분획이 크면 종양의 성장이 빠르고 성장분획이 작으면 성장이 느리다.

종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혈액의 공급이 필요하며 또한 호르몬에 의해 성장이 좌우되는 장기에 발생하는 종양은 흔히 호르몬에 의해 성장이 영향을 받는데 유방암의 경우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성장이 촉진된다. 종양은 모두 하나의 세포로부터 분열을 했고 그들의 성질은 다양하다.

종양세포가 분열하면서 세포의 성질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의 종양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들은 다양한 성질을 가진 세포들로 이루어지게 된다. 양성종양은 대개 피막으로 둘러싸여 주위를 밀면서 자란다.

대개 주변에 있던 정상조직이 눌려서 생긴다. 반면 악성종양은 주위로 침윤성 성장을 하고 주위의 정상조직을 파괴하며 정상조직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수술로써 암을 제거하기가 어렵게 된다. 많은 암세포들은 다양한 형태의 아교질을 분해시킬수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콜라겐아제와 같은 효소를 생산한다.

이런 효소와 기질분해 효소는 종양세포가 인근조직을 쉽게 침범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전이란 악성종양이 발생한 곳에서 다른곳에 떨어져 성장하는 것으로 양성종양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전이의 경로는 3가지가 있으며 우선 혈행성 전이가 있다.

암세포가 혈관벽을 뚫고 혈관내로 들어간 후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다른곳에 도착해서 계속 성장, 분열하는 것이다. 대개 정맥을 쉽게 침범하고 간, 폐, 뇌, 뼈에 잘 생긴다. 위암의 암세포는 간문맥계를 통해 간으로 전이가 용이하며 유방암은 뼈로 전이된다.

유방암은 유방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상피조직에서 대부분 발생한다. 서양에서는 여성의 가장 흔한 암이며 발병시 치사율은 50%이상이다. 한국에서는 자궁경부암, 위암 다음으로 빈발하며 최근 증가 추세이다.

발병 위험인자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암의 소인을 갖고 있는 가족력,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과다분비시,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미경산부, 30세 이후의 초임, 35세 이전의 잦은 방사선 노출시, 유방암의 가족력, 타 암의 이전병력시 등이다.

증상으로는 초기에는 무통으로 망울이 만져지거나 외관의 변화로 유두퇴축, 부종, 홍반, 궤양, 피부함몰 등이 일어나며 크기와 모양이 변화되며 후에 궤양, 부종, 통증 등이 생긴다. 검사법으로 자가진단, 유방조영술이 있다.

작은 종양의 초기발견은 예후가 좋다.

제 1기의 경우 5년 생존률은 85% 정도이다. 상피성 기원인 유방암은 림프관을 통해 겨드랑이 림프절로 전이가 가능하며 이런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림프행성 전이는 혈행성 전이보다 더 흔하며 림프관을 따라 림프절에 전이가 일찍 발생하며 유방암의 경우, 겨드랑림프절로 전이가 흔하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겸임교수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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