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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개도되면서 최초 3선 도지사를 10년 이상 보좌하면서 탁월한 균형 감각을 보이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박 지사 취임 이후 3년간 '최장수 민원실장'으로 자리를 지키며 집행부와 노조의 관계를 회복하는 한편 매년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려 행안부 전국 평가에서 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그동안 최 실장이 보여 온 지역여론 수렴 창구과 중앙정치권 연결고리로서 모습은 '행정이 가능한 정무통'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아직 지역내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하지만 '소통-화합'만이 이를 풀 수 있는 열쇠"라며 "남은 기간을 따져보기보다는‘백리를 가는 사람은 구십리를 절반으로 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른바 '정무라인 좌장'이라는 완장을 과감히 버리고 자신을 낮춘 민원 해결사로, 때론 '지역 갈등 완충자'로 분주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