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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암투병 중인 97세 어머니를 모시며 노래로 봉사하는 가수 딸을 소개한다.

모녀의 사연이 담긴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데요 곧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얼마전 화순 전남대병원에서 열린 행복음악회. 환자와 가족들을 위로하는 음악회인데 여기저기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무대에 나선 가수 이애자씨의 뮤직비디오 때문이다.

이애자씨가 직접 노랫말을 쓴 <사랑하는 어머니>는 3년째 암투병중인 어머니에게 대한 사랑을 가득 담고있다.

올해 97세인 어머니와 평생을 함께 살고 있는 이애자씨는 30여 년간 민요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어머니 같은 노인과 환자들을 위한 노래봉사에는 어디든 빠지지 않는다.

국내외, 방방곡곡 공연에 함께 다니며 평생을 함께 살아온 어머니와 딸.

여느 모녀사이처럼 긴 세월 토닥거리며 살아왔지만 이제는 말기 암인 고령의 어머니가 조금 덜 아프길 바라며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픈 가운데에도 살뜰하게 딸을 챙기는 것이 낙인 어머니도 언젠가 혼자 남겨질 딸이 애잔하기만 하다.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와 효심 깊은 가수 딸의 사연은 노래와 뮤직비디오에 이어서 시민참여방식으로 기금을 모아 곧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춘석 행복문화사업단 공동대표는 “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우리 곁 가까운 곳 아름다운 모녀의 삶은

잊고지내던 가슴 따뜻한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