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군수 9차 공판, 조모 씨 증언 번복
6차 공판의 증언, "착오를 일으켰다. 죄송"
다음기일 10월 14일 결심, 모씨 1명 증인 신청
입력시간 : 2013. 09.16. 17:21확대축소


홍이식 군수의 제9차 공판이 9월16일 속행됐다.

이날 공판은 화순군수를 관용차량으로 수행했던 기사 문 모씨를 비롯해 모두 4명이 증인으로 출석 했으며, 지난 5월 6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법정에서 섰던 화순군 조 모 씨 (당시 화순군수 비서실장)이 다시 증언대에 올랐다.

이날 조 모씨는 6차 공판에서 증언한 자신의 증언을 번복했다.

6차 당시 조모씨는 관용차량으로 자신과 홍군수와 관용차 기사등 3명만 S 백화점에 동행 했다고 진술 한바 있다.

그러나 이날 조 모씨는 지난 2011년 6월 18일 신세계 백화점 쇼핑 때 홍이식 군수, 류경숙 화순군의원, 운전기사 문 모씨 자신 등 모두 4명이 백화점에 동행했다고 최초 증언을 번복했다.

류 모 화순군의원이 지난 8월 홍이식 화순군수 공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도 신세계 백화점 쇼핑에 동행했다고 증언하면서 조 모 씨가 위증의 논란이 된바 있었다.

조 모씨는 증언 번복과 관련해 “류경숙 의원의 부탁이 있었고 쇼핑 때 군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쟁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류 의원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중언을 반복했다.

류 모 의원도 앞서 8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쇼핑 때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조 모 증인에게 부탁했다”고 법정에서 밝힌 바 있다.

특히 조 모씨는 지난 5월 법정에서 증언하면서 위증을 하게 된 것은 “그때는 당황했으며, 몇 명이 S 백화점에 간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조심성 없이 답변 했다" 고 답변했다.

특히 “홍이식 군수에게 돈을 건넸다는 박 모 ,김 모씨가 주장하는 2011년 6월 18일 오후 7시께 화순읍 C 식당에 간 적이 있었느냐”는 검찰과 변호인의 질문에 조 씨는 “ 전혀 간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판에서 조 모씨에 앞서 운전기사인 문 모씨는 “쇼핑 때 지하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쇼핑하는 차량에서 대기했다”고 밝혔으나 조모 씨는 이전 6차 공판에서 “운전기사 문 씨도 함께 쇼핑했다”고 증언한 바 있었다.

한편 재판부와 검찰, 변호인 측은 다음달 결심 공판을 합의함에 따라, 오는 10월 14일 결심과 더불어 빠르면 2주 뒤 10월 28일 경 1심 선고 공판이 예상되고 있다.

다음 공판은 10월 14일 오후 2시 같은 301호 대법정에서 속행되고, 또 다른 조 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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