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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정착한 중국 여성들의 정치 세력화 문제가 대만 정치권에서 주목받고 있다. 결혼 이주 중국 여성이 중심이 된 정당인 대만 중화생산당(中華生産黨·CPP)은 2016년 대선 및 총선 동시 선거를 겨냥해 대만 집권 국민당과 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시보 인터넷망 등이 8일 전했다.

중화생산당은 일명 '다루메이'(大陸妹)로 불리는 대만 남성과 결혼한 중국 여성 등 3만 2천여 명의 당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정당은 2010년 3월 공식 등록됐다. 이 당 관계자는 정치 협력을 위해 국민당 산하 퇴역 군인 조직과 이미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중화생산당은 국민당이 결혼 이주 여성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신(新)이민 위원회'를 구성하고 2016년 총선에서 중화생산당 대표를 후보군에 포함시키는 조건을 수락하면 차기 대선과 총선에서 국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행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결혼 이주 중국 여성은 32만여 명이다. 이 가운데 장기거류증(영주권)을 획득하고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10만여 명에 이른다. 대만 전체 유권자의 1%에 못 미치는 규모이지만 선거가 박빙 양상을 보일 경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시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것이 대만 정치권의 분석이다.

중화생산당은 지금까지 정치 세력이라기보다는 중국인 이주 여성의 대만 정착을 지원하는 경력 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복지 단체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급물살을 타는 양안 밀월 분위기 속에 정치 세력화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대만 정치권이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민진당은 "이주 여성 권리 주장은 명분일 뿐 사실상 중국과의 통일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숨기고 있다"며 비난했다.

국민당도 "중화생산당과의 물밑 선거 공조 논의는 없었다"면서 거리 두기에 나섰다.

중화생산당을 이끄는 루웨샹(盧月香·49) 주석은 지난 1992년 고향인 중국 푸젠(福建)성을 떠나 대만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다. 지난해 1월 대만 총통선거 당시 결혼 이주 여성들을 이끌고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馬英九) 총통 재선 운동을 펴기도 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행정학박사/ 現국제관광교류협회장/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 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前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책 구입 및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