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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족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가족 내에서 부모의 역할과 기능이 약화되거나 소멸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부모들의 부양기대와 자녀들의 부양의식이 불균형을 이룰 때 부모와 자식 간의 기대 차이로 인해 가족갈등은 더욱 심화될수 있다.

부모와 자녀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들이 파생될수 있다. 자녀의 입장에서 보면 부모부양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다음의 노력들이 필요하다. 우선 부양자의 소진을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부양가족 중에서 노인을 모시는 주된 주부양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 부모부양을 다른 형제와 함께 논의하여 순차적으로 부모를 모시는 등의 적절한 중재가 요구된다. 또한 전문적인 인력의 활용을 통한 부양부담을 감소시킬 필요도 있다.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나 간호사 등의 인력을 통해서 재가서비스를 이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음으로써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해소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공감형성과 이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서로 간의 가족애를 확인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여유가 요구된다. 부모부양외의 현대 가족에게서 나타나는 자녀양육으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로는 양육 스트레스가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하는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부모가 느끼는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부담을 양육 스트레스 라고 할수 있는데 이는 부모로서의 역할부담에서 오는 내적 긴장이나 자녀양육과 관련하여 부모가 인지하게 되는 부담감 등을 말한다. 엄마의 입장에서 더 많은 양육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이다. ##첫째는 자녀의 발달에 따른 특수한 자녀의 행동이나 자녀문제가 발생했을 때이고 둘째는 엄마 스스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느끼고 있는 감정이나 생각이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으며 마지막으로 엄마 자신의 개인적인 질병이나 정서적인 문제 또는 남편 등의 도움을 줄수 있는 사람들의 지원부족, 그리고 이혼, 배우자의 사망 등과 같은 특별한 생활사건이 엄마의 스트레스와 관련될때 양육 스트레스가 발생한다도 할수있다.

양육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부담감을 낮추고 건강한 성인기를 보내기 위한 방안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선 자녀양육 참여는 부부가 함께 할수 있도록 한다.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부부가 서로 의지하여 건강한 자녀성장에 기여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경쟁적인 인식이나 비판적 의식을 갖지 않아야 한다.

성인기의 또 다른 정신건강 문제로 직무 스트레스가 있다. 성인기는 전체 생애에 있어서 가장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는 시기이고 그 활동의 중심은 직업활동이라고 할수 있다. 직무 스트레스가 성인들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직무스트레스란 조직의 요구와 개인의 반응능력 간의 근본적인 불균형 지각으로서 조직요구에 부응하지 못해 일어난다. 직업활동은 건강한 성인기를 보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근로의 만족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해 줄수 있다. 성인기에서 건강한 정신건강을 유지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우선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둘째는 조기에 직무 스트레스를 발견하여 해소시키기 위한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셋째는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과다한 업무 이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여가나 취미활동을 통해서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능동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류재문프로필: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