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이란?
입력시간 : 2013. 12.11. 00:00확대축소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덩어리이다.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관 선암종이 약 90%를 차지하며 췌장암이라고 하면 보통 췌관 선암종을 의미한다.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른 암에 비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암 전 단계의 병변 역시 불분명하다.

다만 발생하기 쉬운 요인으로 45세 이상의 연령, 흡연 경력, 두경부나 폐 및 방광암의 과거력, 오래된 당뇨병,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만성 췌장염이나 일부 유전질환에서 췌장암 발병률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만성 췌장염이 췌장암의 전암 병소로 간주되는 이유는 만성 염증으로 인해 췌세포의 손상 및 증식이 반복됨으로써 비정상적인 췌세포 증식이 초래될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 중 약 5~10%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다.

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으로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황달도 나타난다.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로 인해 기름진 변의 양상을 보이는 지방변, 회색변 등이 있고 식후 통증, 구토, 오심 등이 나타나고 당뇨병이 발병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수에서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등의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약감, 어지러움, 오한, 근육경련,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췌장암은 5년 생존률이 5% 이하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절제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 이내이며 이후에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증상이 없거나 비특이적일때 조기 발견하여 수술하는 것이다.

장기 특성상 다른 조직에 가려져 있어서 초기에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진단의 어려움이 있다. 검사법으로 복부 초음파는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 담석증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한다. 췌장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완전한 외과적인 절제이다. 완치를 위한 근치 수술은 췌장암 환자의 20~25%이며 외과적인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이러한 환자 치료의 주된 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존기간 중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술적 치료는 췌장 외 다른 곳으로의 전이가 없고 간문맥 등의 연결 부위에 침윤이 없으며 복부의 여러 동맥으로의 암의 침범이 없는 경우에 가능하다.

항암 화학요법은 진행성 췌장암이나 수술 후 췌장암의 치료에 이용한다. 절제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먼저 수술을 시행하고 이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췌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아직까지 선별 검사법이 개발되지 않아 대부분 질병이 진행된 경우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진단 당시 약 40~50%에서 원격 전이가 발견되고 전이가 없더라고 급격한 임상 경과를 보인다. 아직까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사항은 없다. 다만 위험인자를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금연은 예방에 필수적이다.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를 피하고 비만을 방지하며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한 식생활 개선과 적당한 운동이 효과적이며 용매제, 휘발유 및 관련물질, 살충제 등의 화학물질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보호장비 착용이나 안전 수칙을 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나 췌장염과 관련있으며 이런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것이 바람직하다.

류재문프로필: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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