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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알코올 농도는 보통 알코올이 간에서 산화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섭취하면 증가한다. 혈중농도가 0.05% 일때는 긴장과 속박된 감정들이 표출되고 동시에 판단력과 비평적 사고기능은 약간 손상된다.

0.1% 일때는 전형적으로 의미있는 운동통합력을 상실하며 수의적 운동기능이 약간 둔화된다. 0.2% 일때는 시끄럽고 거칠며, 비틀거리며 밉살스러운 주정뱅이의 특징을 나타낸다.

0.3% 일때는 우울과 바보스러운 행동과 외부자극을 완전히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워 한다. 0.4% 일때는 무의식을 유발하며 체온, 심장박동, 호흡 등을 조절하는 뇌중추가 마비될수 있으므로 사망할수 있다.

또한 개인의 혈액량이 혈중알코올 농도에 영향을 미치며 체구가 큰 사람에 비해 작은 사람이 더 높은 혈중농도를 나타낸다. 알코올은 원칙적으로 산화과정을 통해 혈류로부터 제거되기 때문에 이는 변경할수 없으며 일정한 속도로 진행된다.

따라서 음주후 뜨거운 커피를 마시거나 찬물로 샤워하거나 운동을 한다고 해서 술이 빨리 깨는 것은 아니다. 술과 관련된 질환으로 급성알코올 중독이 있다. 술을 조금 마시면 “탈억제”효과로 평소의 위축되고 회피하는 태도가 감소되어 좀더 과감해진다.

심리적인 다행감, 명랑, 활발, 기분이 뜨는것을 느끼지만 이보다 좀더 마시게 되면 “억제”효과가 강해져 진정상태, 우울감, 느린반응 등을 보이게 되며 좀더 마시게 되면 기억 내지 의식상실을 거쳐 호흡곤란까지 이를수 있다.

합병증으로 제어되지 않은 충동적 행동이나 사고를 들수 있으며 뇌 및 신체손상이 올수도 있다. 만성 알코올 중독자는 알코올이 주는 기쁨을 즐기기보다는 그들의 삶에 압박을 주는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서 주로 술을 마신다.

이들은 체내의 알코올이 결핍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축증상을 경험한다. 금단증상으로 손떨림, 구토, 지각장애, 초조, 불안,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금단증상은 섬망이다.

금단의 심한 증상으로 의식혼란 상태에서 자기 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과 같은 다양한 환각을 겪게 되고 극도로 흥분하게 되어 위험한 행동과 폭력적 행동을 서슴없이 하게 된다. 또한 주로 비타민 B1 등의 결핍증에 의해 중추신경계통의 변성, 뇌증 건망증 등의 정신병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알코올 중독으로 발전하는 단계를 보면 우선 초기에는 해방감을 맛보기 위해 간혹, 혹은 매일 마시기도 하며 점차 주량이 증가한다. 좀더 진행하면 기억상실의 횟수가 증가하며 주위 분위기와 관계없이 많이 마시며 몰래 혼자 마시기도 한다.

좀더 진행하면 위기단계로 음주 조절능력이 상실되고 술 이외의 다른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일상생활의 중심에 술이 있다. 결국에는 매일 음주를 하게 되며 변태적 사고와 인격의 변화가 오며 직장생활이 어렵게 되며 정신이 황폐해진다.

결국 술의 남용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데 다음의 몇가지를 보자. 우선 태아알코올 증후군으로 임신한 여성의 알코올 섭취는 후에 태어나게 될 아기에게 다양한 결함을 야기할수 있다.

정신지체나 저체중, 안면이상, 학습불능, 관절이상, 심장이상 등을 초래할수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하면 신생아 1.000명당 1~3명 정도 발병한다고 한다. 따라서 임산부는 소량의 알코올도 주의해야 한다.

태아기의 첫 한 달 동안 중요한 성장과 발달이 일어나기 때문에 모든 임산부는 금주해야 한다. 또한 사고의 유발이다. 우발적인 죽음에 대한 주요원인으로 자동차사고, 낙상, 익사, 화상은 알코올 섭취와 관련있다고 한다.

범죄와 폭력이다. 많은 죄수들이 알코올 남용자이거나 중독자이다. 과도한 음주는 많은 가족집단에서 폭력과 자녀학대를 포함하는 부정적인 작용을 한다. 자살이다. 자살로 죽은 사람의 많은 수가 알코올 남용의 과거력을 가지고 있거나 자살 직전에 음주를 했다. 이는 음주가 계획된 자살보다 충동적 자살과 관련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영대학교 보건행정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 연구실:062-236-3114 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