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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민족통일대축전과 노벨평화상 정상회의 등의 행사개최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 회의도시로 커 나갈 수 있을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로선 부족한 점이 많다고 하지만 광주의 성장을 위해서도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역량은 갖춰야 할 것이다. 이번의 두 행사는 세계의 이목을 끌 것이 분명할 것이다. 그만큼 이 행사로 광주의 컨벤션 능력을 세계에서 공인 받을지 기대 역시 크다

그러나 호텔과 만찬장, 연회장이 좁고 부족해 참석자들은 여기저기 분산 수용될 형편이 아쉽게 느껴진다. 호남권에 국제공항이 없어 해외인사들은 인천공항에 내린 뒤 김포를 거치거나 반쪽 짜리 고속철도를 타야 할 형편도 아쉽게만 느껴진다.

외국인용 면세점과 위락시설도 없고. 지역의 국제회의 기획업체도 적어 외지업체에 행사기획을 맡김으로써 컨벤션유치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도 우려되는 것이다.

광주시는 국제회의 전담조직 설치 등을 담은 '국제회의산업 육성 조례안'을 시의회에 내는 등 국제회의 도시를 향한 행보를 재촉 중에 있다.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당장 코앞에 닥친 행사의 성공여부가 주목받게 됐다.

이렇게 양대 행사의 광주개최는 일단 광주에 기회가 되고 있다, 그러나 행사운영에 차질을 빚을 경우 국제 컨벤션 도시로서 광주의 가능성은 큰 타격을 받게되는 위기도 되고있다

이번의 기회를 거울삼아 광주시 당국은 국제회의의 능력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우선 특급호텔과 연회장 그리고 국제선이 뜰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