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읍 수만리 철죽 행사에 노란리본 물결
화순청년회, 화순 철쭉 알리기 봉사활동
신안군에서 온 모씨 "눈물의 리본 달아"
입력시간 : 2014. 05.04. 15:30확대축소


5월초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화순수만리 철쭉을 구경나온 외지 관광객 및 군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5월3일부터 6일까지(4일간)봉사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화순읍청년연합회와 화순자율방범대, 화순군청, 화순경찰서 등 각 기관단체에서 봉사활동으로 주차관리 및 행락질서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4일 봄바람이 산들거리는 화창한 날씨에 수만리 철죽을 구경하기 위해 광주뿐 아니라 전남지방 주민들이 소문에 소문을 듣고 몰려오고 있다.

지난4일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철죽 구경에 푹 빠졌다.

그러나 진도 ‘세월호’ 참사를 잊을 수가 없어 청년연합회장 이교철은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노란리본 달기 행사를 벌여 많은 관광객들이 애도의 뜻을 펴기 위해 노랑 리본에 애도의 뜻을 쓰고 기다란 줄에 한올 한올 엮어 나갔다.

노란 리본에 검정 글씨로 “우리 다시 만기를 기원한다..” “못다 피운 꽃 편안한 세상에서 마음껏 피우기를...” “제발 돌아와 줘 영원히 잊지 않을게...”

신안군에서 왔다는 김 모(58세 여)씨는 눈물을 닦으면서, “자식을 잃으면, 가슴속에 묻는다” 면서,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가 아니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내는 심정을 모를것” 이라고 예날 자식을 먼저 보낸 심정을 떠올려 리본을 함께 리본을 메달고 있는 사람들의 눈시울 뜨겁게 했다.

또 광주시 동명동에서 왔다는 김모(남 57세)씨는 “진도까지 갈수가 없어서 마치 화순의 철죽 구경을 와서 리본을 달게 됐다‘ 고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이교철 화순읍천년회장은 “오는 6일까지 행사를 진행하게 되며, 많은 군민들의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이번 철쭉 알리기 봉사활동 및 지역특산물 홍보, 향토음식점 운영은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세월호의 가족 잃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차원에서 노란리본에 소망의 글을 담아 줄에 메달며 지역특산물홍보, 향토음식점 운영은 수입금 전액 또는 일부를 세월호 침몰한 유가족 돕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행사의 리본 메달기 사업에 화순읍에 아파트를 500세대 짖고 있는 “광신프로세스” 직원들이 노란 리본 달기 행사에 동참하고 있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파인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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