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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경기 안산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더는 전략공천을 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내부 파열음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까지 부랴부랴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이른바 '안심'(安心. 안철수 대표의 의중)논란에 대한 진화를 시도했으나, 당원들이 이에 아랑곳 않고 집단으로 탈당하는 등 상황수습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6일 당이 윤장현 예비후보를 6·4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한 데 반발해 다른 예비후보인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의 지지자 250여명이 탈당했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새정치연합은 광주시민의 새 정치 염원에도 전략공천이라는 미명 하에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을 단행했다"며 "당을 떠나 광주 정신을 지키고 광주 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자 모든 것을 내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의 '측근 챙기기'성 공천이라는 비판이 비등하자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전략공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해를 구했다.

안 대표는 "윤 후보는 30년간 시민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선 시민 운동가로 '시민 리더십'을 실천해 '광주의 박원순'이 될 수 있는 분"이라며 "시민과 함께 하는 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광주 시민의 바람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고 옹호했다.

나아가 "광주 시민도 새로운 인물을 키워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