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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화순군수 후보 공천에 구충곤 예비 후보가 전략공천이 확인됐다.

새정연 전남도당은 11일 화순군수 후보에 구충곤 전남도립대학 총장을 전략 공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전남도당의 무공천은 무효화되고 구충곤 후보의 손을 들어 줬다.

그러나 구 후보 공천자는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이번 공천신청을 한 다른 탈락한 후보3명은 어떤 정치 행로를 걸을지 주목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 집행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 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 측 집행위원들은 "민주당 측 집행위원들이 날치기로 전략공천과 공천룰을 결정했다"며 "최고위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 측 집행위원은 "안철수 신당 측 집행위원들이 전남 일부 시장·군수후보들에 대한 전략공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발하는 것"이라며 "집행위원 24명 중 13명이 참석해 공천 안을 가결한 만큼 하자가 없다"고 말했다.

오늘의 전남도당 결정은 마지막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만 받으면 확정된다.

한편 공천에 탈락한 신청자들은 "밀실 공천"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각각 성명서를 보도자료로 보내왔으나 바로 취소를 하는등, 반발 수위가 높아, 향후 정치 행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