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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형준 인사 올립니다.

군민여러분의 열화같은 격려와 성원을 받고도, 부름을 받지 못해 죄송함과 부끄러움을 갖습니다.

군민여러분, 그간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또 선거대책본부 여러분, 선거운동원 여러분, 자원봉사자 여러분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와 경쟁했던 군수 후보님들, 도의원 후보님들, 군의원 후보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이 전형준은 이제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되돌아갑니다.

뭇사람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만들어놓은 공약을 실천해보지도 못하고, 강철같던 실천의지를 내보여 드리지도 못하고

이렇게 돌아서게 된 것이 못내 안타깝고 서운합니다. 그래서 잠시 불면의 밤도 보낸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화순을 위해 무엇이 되기보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제 존재이유를 묻는 순간, 제 가슴은 상쾌해졌습니다.

언제 어느때든 군민여러분이 불러만 주신다면 '그 무엇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행복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충곤 군수 당선인께 축하 말씀 올립니다. 반목과 갈등이 아닌 화합의 군정으로 이끌어 화순을 행복한 고을로 만들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안녕하시기를 앙망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4년 6월5일 전형준 올림